안녕하세요, 연세송병재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송병재 원장입니다. 오늘은 군 입대 전 시작해서 복무 기간 동안 교정을 완료한 흥미로운 케이스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초진 상담 및 문제 확인
이번 환자분은 군 입대를 두 달 앞둔 대학생으로, 돌출입 해소와 치열 개선을 주소(主訴)로 내원하셨습니다. 초진 검사 결과 앞니 변색, 좌측 대구치의 가위교합, 하악 소구치 결손 공간, 그리고 안면 비대칭까지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초진 구강 내 사진 분석
먼저 처음 내원하셨을 때 구강 내 정면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언뜻 치아 배열이 그리 심하게 틀어진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양쪽 앞니 두 개가 눈에 띄게 검게 변색되어 있고, 전반적인 치열도 고르지 못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앞니들은 과거에 신경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는데, 치료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채로 시간이 흐르면서 변색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다음은 구강 내 다각도 사진입니다.
상악·하악 교합면과 좌우 측방 뷰를 함께 보시면 치열의 불규칙함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하악 쪽에는 소구치가 예전에 빠진 후 그대로 방치된 공간이 남아 있었고, 좌측 가장 안쪽 어금니는 바깥쪽으로 튀어나온 가위교합 양상도 보였습니다.
얼굴 외모 및 돌출입 소견
이번엔 얼굴 외모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정면에서 보시면 얼굴의 좌우 비대칭이 관찰되고, 측면에서는 전형적인 돌출입 프로필이 확인됩니다. 입술이 앞으로 튀어나오고 턱이 뒤로 물러난 형태인데, 이는 잇몸뼈 자체가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비대칭 원인과 치료 계획
그렇다면 비대칭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부분을 이해하시려면 방사선 사진을 함께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파노라마 X-ray를 보시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왼쪽 어금니들이 오른쪽 어금니들보다 아래쪽으로 더 내려와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이렇게 좌우 어금니의 수직 높이가 다른 상태를 교정학에서는 'canting'이라고 합니다. 좌우 높이가 다르면 음식을 씹기 위해 자연스럽게 턱을 한쪽으로 비틀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얼굴 비대칭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다행히 이 환자분의 비대칭은 뼈의 크기나 길이 차이에서 오는 골격적 비대칭이 아니라 치아 위치의 비대칭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즉, 수술 없이 교정만으로도 비대칭 해소를 기대할 수 있는 케이스였습니다.
치료 방향은 다음과 같이 설정했습니다. 돌출입 해소를 위해 상하악 소구치를 발치하는 발치교정을 진행하고, canting 조절로 어금니 높이 균형을 맞춰 비대칭을 개선하며, 변색된 앞니는 교정 완료 후 보철치료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교정 후 구강 내 변화
약 1년 반의 치료 후 결과를 보시겠습니다. 먼저 구강 내 비교 사진입니다.
교정 전후를 나란히 보시면 치열이 얼마나 가지런하게 개선됐는지 한눈에 확인이 됩니다. 발치 공간은 깔끔하게 닫혔고, 앞니 각도도 심미적으로 이상적인 기울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교합 상태도 양호합니다.
다음은 정면 교합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치료 전에 검게 보이던 양쪽 앞니는 교정 완료 후 보철물을 교체하여 주변 치아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되었습니다. 치열도 고르게 정리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교정 후 얼굴 변화
마지막으로 얼굴 외모의 변화입니다.
측면 프로필에서 돌출됐던 입술 라인이 확연히 들어간 것이 보이실 텐데요, 발치 공간을 이용해 앞니를 뒤로 이동시킨 결과입니다. 정면에서도 비대칭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고, 미소 라인도 훨씬 밝고 조화롭게 바뀌었습니다.
치료 핵심 포인트 정리
이번 케이스에서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단순한 돌출입 교정에 그치지 않고 canting까지 함께 조절해 안면 비대칭을 개선한 것, 둘째는 교정과 보철치료를 계획적으로 연계해 변색 문제까지 통합적으로 해결한 것입니다. 환자분은 교정 완료 후 군 복무 기간을 알차게 활용했다며 매우 만족해하셨습니다. 돌출입, 치열 불규칙, 안면 비대칭이 걱정되신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이 먼저입니다. 진료 관련 문의는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 주세요.
— 연세송병재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송병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