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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전문의 송원장
가족에 대하여 2025.10.28

본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새해가 된지도 2주가 넘어가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블로그를 시작한 작년 말 즈음만 해도

거의 매일 하나의 글을 쓸 정도로 열심히였는데요

연말 연초가 지나가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거의 못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주된 이유는 영국에서 제 여동생 가족들이

한국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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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사는 여동생네 가족은

보통 크리스마스 시즌인 연말에 한국에 들어와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고

약 3,4주 후인 연초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갑니다.

(3주 이상 휴가를 줄 수 있는 영국 사회 환경이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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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견뎌준 조카가

너무 고맙고 대견합니다.


매년 한국에 들어오면 여기저기 구경 다니고

그동안 먹지 못했던 한식들을 먹으러 다니며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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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제가 좋아하는 찜질방도 데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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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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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도 자르러 갑니다.

(여기가 K-뷰티의 나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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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는 자주 경험하기 힘든 눈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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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출근해서 함께 할 수 없는 날은

부모님과 함께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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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아버지가 칠순 되시는 해여서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다니요.

꿈같던 3주의 시간이 지나갑니다.





보통 퇴근하고 나서 저녁이나 밤에 집에 오면

책을 읽거나 블로그를 쓰는 등의

개인적인 일을 합니다만

1년에 한번 가족을 만나는 일인데

어찌 그럴 수가 있나요.

특히나 조카가 태어난 이후에는

일분일초라도 조카를 눈에 담아 넣기 바쁩니다.

저도 이 정도인데

우리 부모님은 그 시간들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간다고 느껴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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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은 항상 슬프고 우울합니다.

...

여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어릴 적 미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해외로의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나 봅니다.

그때부터 보통 1년에 한번 한국에 들어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떠납니다.

만남과 헤어짐은 항상 같이 온다는 걸

그때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만날 때는 좋지만 헤어짐의 순간이 오면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가족끼리 같이 살아야 가족이지

무슨 부귀영화를 위해 떨어져 사냐고 하시던

친할머니의 말씀이 계속 생각나더군요.

헤어짐의 슬픔은 도통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벌써 20년이 넘어가는데도 영 익숙지가 않네요.

이번에도 가족들이 런던으로 떠나간 이후에

이 헛헛한 마음이 꽤 오래갔습니다.

특히 조카가 생긴 이후에는

눈만 감으면 조카 얼굴이 아른거리고 보고파서..ㅎ

어린 나이에 유학 가서

그곳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그리고 직장까지 다니는 여동생을 보며

언젠간 한국에 들어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영국 사람과 결혼까지 하게 되었고

이미 여동생은 한국에서 산 시간보다 영국에서의 시간이 더 길어

몸도 마음도 영국사람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예의 바르고 착한 여동생입니다.

가족이 언제나 항상 같이 하면 좋겠지만

각자의 꿈이 있고 목표가 있기에

잠시 떨어져 지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믿습니다

언젠가는 또 같이 지낼 날이 올 거라는걸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역시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주지요.

헛헛한 마음 때문이라는 핑계로 미뤄왔던

블로그 글쓰기도 이제는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오늘은 그냥 적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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